[열린광장]건전한 졸업식 문화정착에 모두 관심 갖자

2014.02.18 21:42:44 21면

 

졸업식은 모든 교과과정을 마치고 새로이 청소년의 심신발달에 즉응한 새로운 진로를 밝혀주는 중요한 행사라 할 수 있다. 당사자인 청소년들은 졸업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졸업식에서 청소년들은 마침내 학교생활에서의 억압과 강요를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하게 되며, 그러한 의식은 졸업식 날에 자유롭게 표출되곤 한다. 매년 졸업시즌마다 반복되었던 일부 청소년들의 알몸 뒤풀이, 계란 던지기, 교복 찢기, 물속에 빠뜨리기 등 청소년들의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가 문화형태로 보기에는 위험수위에 도달하였고 일탈과 폭력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청소년들의 각종 잘못된 졸업식 뒤풀이를 사전 예방하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 형성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우리 경찰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우리 경찰은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 등과 함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였고, 학생들이 밀가루와 계란 등을 투척하는 형태의 졸업식 폭력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학교주변 편의점 등 상점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졸업식 당일에 계란, 밀가루 등을 다량 구입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토록 당부하는 등 집중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 형사기동대, 지역경찰, 교사로 구성된 순찰팀을 각 학교 졸업식 행사장 및 주변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졸업식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해 청소년들의 비행·일탈이 우려되는 특별선도구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경찰의 졸업식 뒤풀이 예방·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한 결과, 올해 광주시 관내 초·중·고교 졸업식 행사는 강압적 폭력행위 없이 건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학기 초,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에서는 학기 초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교육청과 협력해 지속적인 예방대책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는 우리사회의 거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사회에 청소년들의 올바른 졸업식 문화의 정착을 위해 경찰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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