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준족들의 한판 대결이 다음달 2일 제10경주(1800m, 핸디캡)로 열린다.
절대강자가 빠져 이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입상이 유력한 후보군은 스피드가 뛰어난 ‘마리대물’과 종반 탄력이 좋은 ‘싱싱캣’, 초반 선행이 주무기인 ‘금덩이’가 우승도전마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해 KRA컵 Classic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간 ‘마리대물’(미, 수, 5세)은 직전경주인 연말 그랑프리(GI)에선 14위로 졸전을 펼쳤다.
이번 경주는 상대가 약하고 최적의 선입 전개가 가능한 여건을 맞아 우승을 노려볼 유력후보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 21전 7승 2위 3회.승률 33.3% 복승률 47.6%.
자유, 추입마로 평가되는 가운데 종반 탄력이 ‘싱싱캣’(미, 수, 6세)은 동반 출전 마필 중 가장 평가가 높다. 적절한 부담중량이 주어지면 자력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 29전 11승 2위 3회. 승률 37.9% 복승률 48.3%.
‘금덩이’(미, 수, 5세)는 지난해 6월 경주 후 긴 공백을 가졌으나 최근 두 차례 복귀전을 치르면서 뚜렷한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전경주에선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증명했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4회. 승률 27.8% 복승률 50%.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