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도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격돌 예고

2014.03.04 22:02:22 22면

후보 단일화 경선 불붙을 듯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교육감 선거구도가 진보·보수성향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4일까지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모두 5명으로 진보 진영에서는 초교 교사와 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출신의 최창의(52) 교육의원이 교육위원 및 교육의원 3선 경력을 바탕으로 김 교육감 정책의 계승과 보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경력의 이재삼(54) 교육위원(교육위원장)도 6일쯤 출마선언을 준비 중이다.

중도성향 후보로는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 최준영(62)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이 “중·고교 점진적인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학생인권조례에 필적하는 교권회복을 이루겠다”며 “경기교육의 핵심 정책인 혁신학교도 현실 상황에 맞게 정상화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진영 후보들 가운데 자유교원조합 전국위원장 출신인 박용우(47) 송탄제일중 교사는 “김 교육감이 만든 포퓰리즘 정책은 교육 현장을 전쟁터로 만들어 놓았다”며 “현장교육을 바로잡고 교육주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표밭갈이에 나선 상태다. 또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을 지낸 권진수(62) 전 양서고 교장과 강관희(59) 교육의원이 교육감 선거에 합류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라는 부동의 상수가 없어지면서 선거전은 6일 공직사퇴 시한을 기점으로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를 비롯한 교수학술단체가 추천하는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진영에서도 여권 지원을 받는 중량급 후보가 등장할 공산이 커졌다. 석호현(53)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송하성(60)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6일 공직사퇴 시한을 기점으로 후보군이 형성되면 서울시처럼 진보·보수 진영별 단일화 경선이 불붙을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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