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馬로 재탄생 한 삼각형

2014.03.09 22:14:56 16면

27일까지 한국마사회 본관
스캇 ‘말과 이야기’ 초대전

 

그래픽 아티스트인 스캇(Scott)의 ‘말과 이야기’ 초대전이 한국마사회 본관 1층 갤러리 마당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스캇은 작품에 유니콘이나 페가수스와 같은 신화적 요소를 담아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는 작가로 주목받아 왔다.

사물을 이루는 기본 단위를 삼각형으로 해석해 이미지화했는데, 과거 프랑스의 폴 세잔이 자연을 원기둥, 구, 원뿔을 기본으로 구성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평면 요소를 사용해 모던한 느낌이 든다.

말을 이루는 예리하고 날렵한 삼각형들은 다른 삼각형들과의 배치를 통해 흔들릴 듯 경쾌해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도 연상시킨다.

강렬한 원색과 무채색의 대조,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에 원 포인트 색상을 넣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내는 색채의 사용이 신선하다.

작가는 “말을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연인, 바람, 비상의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 말 속에 숨어 있는 다른 이미지들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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