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일자리목표 공시제 2013년도 일자리대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된 2014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행사에서 최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종합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지역의 책임 있고 창의적인 일자리 대책을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실시한 평가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 및 대책을 공시하고, 매년 추진한 성과를 평가해 우수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일자리분야 최고의 평가제도다.
인천시는 2013년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으로 목표인 5만7천711개보다 16.7% 초과한 6만7천33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결과,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중 946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자리창출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제물포스마트타운 건립, 일자리관련조례 개정, 일자리 영향평가 등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는 2011년 최우수, 2012년 우수에 이어 2013년 최우수로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또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도 고용노동부에 제출된 77개 우수기초자치단체 중 남동구(최우수), 남구(우수), 연수구(우수) 등 3개 자치단체 모두 수상의 영광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취업과 창업의 원스톱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제물포스마트타워(JST)에 일자리지원본부를 설립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지원하는 일자리메카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민간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