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이하 암말 출전… 16일 올해 첫 오픈경주

2014.03.13 22:22:32 19면

2014년도 첫 오픈경주인 제26회 뚝섬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라운드로 열린다.

산지구분 없이 5세 이하 암말들에게만 출전이 허락된 경주는 전문가들이 부경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으나 서울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안아 승부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우승마는 대상경주 3승에 빛나는 ‘감동의바다’(부경)에 무게가 쏠리나 국내산 최강자인 서울 ‘조이럭키’(서울)가 도전하고 3억 몸값에 빛나는 ‘플라이톱퀸’(서울)도 우승 가능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감동의바다’(미·5세)는 한동안 슬럼프의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1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호전세로 접어들었다. 부담중량이 56㎏로 능력대비 경주 여건은 나쁘지 않다. 17전 9승, 2위 3회. 승률 52.9%, 복승률 70.6%.

부경의 오픈경주 강세 흐름을 막아줄 서울의 선두주자인 ‘조이럭키’(한·4세)는 지난해 스포츠서울배와 경기도지사배(GIII)에서 우승하는 등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선행,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롭고 나이가 최고 전성기라는 부분과 최근 2연승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해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 마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산전적 11전 8승, 2위 1회. 승률 72.7%, 복승률 81.8%.

국내 최고가의 경주마로 잘 알려진 ‘플라이톱퀸’(미·4세)은 작년도 일본 원정 후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2월 치러진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 부진을 떨쳐냈다. 강력한 선행을 주무기로 초반 경주를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6전 5승. 승률·복승률 83.3%.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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