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제로화 ‘한걸음’ 다가서다

2014.03.13 22:16:13 15면

포천시, 신고 전화 신속 대처… 비정형거주자 위기 벗어나

월세가 밀려 거주지에서 쫓겨난 뒤 다리 밑에서 지내던 80대 노인이 포천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단의 도움을 통해 위기상황을 벗어났다.

지난 7일 포천시 주민생활지원과에 동네 주민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내용은 ‘월세를 못내 쫓겨나 다리 밑에서 살고 있는 노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추진단은 곧바로 무한돌봄담당자와 사례관리사가 조를 이뤄 대상자의 집을 찾았다.

대상자는 “영하로 내려간 날씨에 밖에서 자려니 입도 돌아갈 지경이고 살기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추진단으 추위에 취약한 비닐로 지은 임시처소를 확인하고 대상자를 근처 안전한 복지시설로 이사시켰다. 이후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신청을 진행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 담당자는 “최근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안타까운 사건이 포천에서도 발생할 뻔했다”며 “앞으로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많은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발굴해 더 이상 빈곤층의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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