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기부금 수혜자 고객투표 통해서 결정한다

2014.03.13 22:16:11 14면

KRA 한국마사회가 고객들이 조성한 기부금 691만여 원을 고객명의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오는 16일 뚝섬배(GIII) 대상경주 시상행사와 함께 전달할 기부금은 서울경마공원 중문광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객사은 행사로 진행한 군고구마 이벤트 ‘추억카페’를 통해 마련됐다.

추억카페는 고구마를 조달하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고 당시 참여했던 한 고객은 “겨울별미인 군고구마가 한 봉지에 천원이면 싸기도 하지만 내가 낸 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수혜자는 세 군데 후보군을 선정, 경마고객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후보군은 유기아동을 돕는 ‘베이비박스’와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복지원 운동인 ‘따뜻한 교복 한 벌’, ‘저소득층 집 고쳐주기 사업’ 등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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