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인천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돌아갔다.
이 장관은 먼저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안여객 운송 및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뒤 탑승객들을 환송했다.
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청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인천신항 항로 증심 준설,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주요사업과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에 올라 내항 부두 곳곳을 돌아본 이 장관은 인천항 관제실을 거쳐 인천신항 건설현장을 방문, 인천신항 증심준설 추진현황 및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계획 등을 청취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업무보고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천항 현안에 대해 이 장관은 “내항 1·8부두 재개발, 인천신항 16m 증심,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등 많은 현안이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며 “앞으로 관련 현안 사업들이 차근차근 계획대로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신항 증심과 관련해서는 “현재 KDI의 예타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예타를 통과하게되면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예산확보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을 적극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책상머리 보다는 현장에서 얘기를 듣고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현장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다니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