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들 발빠른 대처로 대형사고 막아

2014.04.08 22:12:35 10면

가스유출 신속조치·자살기도 부녀자 극적 구조

인천연수경찰서 경찰들이 신속한 현장 출동과 응급조치로 자살기도 부녀자를 극적으로 구조하고, 대형 가스 폭발사고를 방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연수지구대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자살을 하려고 가스 줄을 끊었다’는 112신고를 받자마자 사안이 긴급하고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판단, 소속 전 순찰차를 동원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 이미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출입문이 잠겨 있는 점으로 미루어 자살 기도자가 내부에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이에 박동열 경위는 신속하게 담장으로 올라가 건물 2층 외벽에 설치된 메인 가스밸브를 잠가 일단 가스를 차단했다.

창문을 열고 확인한 내실은 예리한 칼날로 절단된 가스호스를 통해 다량의 가스가 유출돼 있는 상태에서 약물에 취한 듯 자살 기도자는 거실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경찰은 즉시 창문 등을 통해 환기를 시키고, 구조된 대상자를 심폐소생술 한 후 병원에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뒤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됐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일수록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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