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먹거리의 안전한 제조를 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중 상습·고질업소에 대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현장코칭)’을 실시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은 부정·불량식품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추진되며, 식품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많은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식품위생법 및 위생관리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한다.
현재 인천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는 825개소 중 약 52%가 150㎡ 이하의 소규모 업체이며, 종업원수 5인 미만인 영세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영업주가 생산과 물품배송을 직접 담당해 1년에 정기위생교육 한번으로는 복잡한 식품위생법 및 식품공전 등 관련규정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합동 위생점검 등 각종 위생점검 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상습적이며 고질적인 부정·불량식품 제조업소에 대해 위생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기로 하고, 부정·불량식품 제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 공무원들이 직접 식품·제조가공업소 현장을 찾아 위생 상태를 진단해 줄 계획이다.
그 결과, 부족한 부분은 기준을 제시해 주고 식품위생법 관계서류 작성을 도와줌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위생시설개선 및 경영혁신, 창조적운영 등 성공적인 기업체의 영업주를 초빙,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계애 시 위생정책과장은 “식품제조·가공업체들이 발전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안전한 식품생산 위해 해섭(HACCP) 지정을 받는 등 위생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부정·불량식품이 생산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