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은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조정 여자중등부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기대주다.
지난 2012년 영복여중에 입학한 이재영은 당시 학급 담임이었던 이후상 체육교사의 권유로 그해 3월 조정부에 입단하며 조정을 시작했다.
1학년 한 해 동안 착실히 체력과 기본기를 다진 이재영은 소년체전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제42회 대회 조정 여중부 싱글스컬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남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지난 2000년 제29회 소년체전 이후 경기도 조정이 13년 만에 소년체전에서 획득한 값진 동메달이었다.
또 지난해 제55회 전국조정선수권 여중부 더블스컬에서 1년 선배 마은기(수원 영복여고)와 금메달을 획득하고 싱글스컬에서는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화천 평화배에서는 더블스컬 3위에 오르는 등 참가했던 대회에서 모두 입상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순발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여고부 선수 못지않은 승부 근성이 강점이다.
이재영은 “함께 대회에 나서는 파트너가 없어 싱글스컬 한 종목에만 출전하는 게 다소 아쉽지만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 부족한 지구력을 길러 앞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