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고가 제2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남녀고등부 2인조전을 석권했다.
분당고는 14일 경남 진주 크로바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남고부 2인조전 결승에서 황재성과 황성현이 각각 6게임을 치러 합계 2천499점(평균 208.5점)으로 신성민-황세연 조(충북 금천고·2천487점)와 정우성-오상현 조(광주체고·2천481점)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고는 황성현이 5번째 게임과 6번째 게임에서 각각 237점과 246점의 빼어난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1천341점(평균 223.5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황성현은 개인전과 2인조 전이 끝난 가운데 개인종합에서 12게임 합계 2천579점(평균 214.9점)으로 김준범(대구 도원고·2천535점)과 백종훈(평택 송탄고·2천503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분당고는 또 경남 창원 삼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2인조전 결승에서는 고정현과 여은주가 각각 6게임에서 1천219점과 1천271점을 기록, 합계 2천489점(평균 207.4점)으로 정정윤-장지원 조(안양 평촌고·2천472점)와 김현아-김민지 조(충북 상당고·1천471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남녀고등부 2인조전 동반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