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강원F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고양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9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두 골을 먼저 넣었지만 강원 최진호에게 잇달아 세 골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시즌 3패(3승2무)째를 떠안은 고양은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또 올 시즌 홈 무패행진 기록도 ‘3’에서 마감했다.
반면, 강원은 최근 4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로 리그 2위로 다섯 계단 도약했다.
전반 15분 알렉스의 도움을 받은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고양은 전반 25분 알렉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2분 뒤 강원 최진호에게 만회골을 허용,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7분 최진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쫓긴 고양은 1분 뒤 또 다시 최진호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결국 2-3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시각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한 수원FC는 전반 19분 광주 이완에게 결승 선제골을 허용, 0-1로 패했다.
시즌 4패(3승2무)째를 기록한 수원FC는 최근 무패행진(1승1무)을 두 경기에서 멈췄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