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혼합 강자를 가리는 제5회 스포츠경향배 경주가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라운드(혼2·1천800m·핸디캡)로 열린다.
출전이 유력한 마필들 중 발군의 추입력을 앞세운 ‘아르고브레인’과 당당한 체구인 ‘과천대감’,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인 ‘클린업천하’가 3파전 구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2군 승군 후 두 번째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현군 적응을 마친 ‘아르고브레인’(미·수·3세)은 출발대를 박차고 나오는 스피드까지 겸비해 한 템포 빠른 추입승부가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객관적 전력상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7전 3승, 2위 2회. 승률 42.9%, 복승률 71.4%.
‘과천대감’(미·수·4세)은 550㎏을 넘는 육중한 체구가 눈을 사로잡고 거기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일품이다. 최근 2연승을 달려 뚜렷한 상승세이며 중장거리로 갈수록 경쟁력은 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 15전 3승, 2위 2회. 승률 20%, 복승률 33.3%.
선입 추입이 모두 가능한 ‘클린업천하’(미·수·3세)는 데뷔전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해 기본기는 갖췄다는 평가다. 초반 경주흐름에 따라 선입이나 추입전략을 구사해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전력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6전 2승, 2위 1회. 승률 33.3%, 복승률 50%.
2군 경험이 풍부한 ‘세명센트럴’(미·수·4세)은 10주 만의 출전으로 실전감각의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전력상 잠재력을 보유해 비상을 노리는 동기부여로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통산전적 12전 3승, 2위 3회. 승률 25%, 복승률 50%.
5전 2승을 기록 중인 ‘하트로이’(미·3세)는 복병마로 분류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