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투어’ 두 번째 주인공 가린다

2014.06.05 20:53:55 18면

부경KNN배 8일 렛츠런파크 개최

한국경마의 내로라하는 암말 경주마를 가리는 ‘퀸즈투어’ 두 번째 관문인 부산경남KNN배(혼1· 1600m·별정Ⅳ)가 오는 8일 렛츠런파크에서 열린다.

이 경주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암말 ‘감동의바다(부경·5세·암말)’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서울은 2012년 첫 시행된 퀸즈투어 이래 총 7번 경주 모두 부경 소속 경주마들이 우승을 독식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 선봉에 선 경주마는 ‘조이럭키(서울·4세·암말)’와 ‘인디언블루(서울·4세·암말)’로 ‘조이럭키’는 지난 3월 퀸즈투어 2번째 관문인 뚝섬배에서 5위라는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서울마주협회장배 포함 이후 두 차례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이럭키’가 초반 200m를 13초 3에 주파해 뛰어난 스피드를 갖춰 게이트 번호를 잘 배정 받으면 ‘감동의바다’와 선행 작전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경 원정 경험이 있는 ‘인디언블루’는 ‘조이럭키’와 ‘감동의바다’가 선두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 특유의 추입력으로 우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첫 관문인 뚝섬배 우승마는 최우수암말에 선정되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부경 첫 대회에서 우승한 ‘로열임브레이스’와 ‘우승터치’는 최우수암말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경마팬들은 ‘감동의바다’가 이번 대회에서 이 같은 징크스를 깨고 여왕 대관식으로 가는 두 번째 관문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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