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있는 사고 대비…타기관 주목

2014.06.15 20:09:48 22면

과천CS 재난관리시스템
현실적이고 효율적 대처방안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천CS)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각종 재해나 사고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타 기관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점검 등 형식적인 차원을 넘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 하나하나 체질개선을 해나고 있다.

시작은 지난 4월 말쯤부터 ‘인재 중심 재난안전사고 강화대응 기본계획’ 수립, 실무단을 구성해 재난안전 매뉴얼 재정비, 각 업장별로 현장시뮬레이션 실시, 재난대책본부 재구성 등을 실시했다.

공단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실제적인 제 역할을 하도록 지난 5월 인원을 재구성하고 맡은 임무를 확실히 지정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관련 매뉴얼을 현장 중심형으로 쉽고 빠르게 대응토록 정비하고, 전 업장 위험성 평가와 사고위험요인 발굴과 저감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9일엔 대·소극장 화재를 가상해 관람객들의 효과적인 대피 동선의 파악 차원에서 연기를 발생시키고 제연 설비의 실제로 가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무대 장치물 추락사고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수영장, 체육관, 빙상장 등 체육시설도 근무자의 안전수칙준수와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숙지와 빙상장 이용 고객들에게 헬멧과 장갑을 꼭 착용토록 하고, 관문체육공원 역시 체육관 농구대 고정용 와이어를 현재 1개에서 2개로 증설하고, 방제 작업 시 출입 제한 알림판을 설치해 약제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철저히 하도록 했다.

특히 대·소극장과 문화제실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실내조도가 낮고 재난대비 안내문 설치 미흡, 랜턴, 구급함, 경광봉 등 안전 용품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도출해 보완키로 했다.

장홍균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하는 각종 시설을 시민들이 찾는 목적은 즐겁기 위한 것으로,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며 “각종 매뉴얼의 현실성과 대응조직의 효율성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꾸준한 테스트를 통해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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