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말과 함께 자연에 동화

2014.06.19 21:13:35 14면

마사회, 초등생 대상 ‘마음속의 말’
어린이들 학교 운동장서 승마 체험
재갈 등 만져보고 설명… OX 퀴즈도

 

한국마사회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장에서 ‘마음속의 말’ 체험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작은 품종의 말을 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타보는 이 행사는 ‘밤톨이’, ‘백조’, ‘돼지’, ‘도토리’, ‘제드’, ‘예삐’란 이름을 가진 말들이 고정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말들은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특징과 함께 지도사가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전달해 사고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말을 탔던 어린이들은 “저는 백조를 탔는데 정말 순해요”, “밤톨이 몸에 작은 점무늬가 귀여워요”라고 조잘조잘 이야기꽃을 피운다.

말박물관도 동참해 재갈, 고삐, 발걸이 등의 말갖춤과 말을 손질해 주는 솔, 빗, 발굽파개 등을 학교에 가져가 직접 만져보고 그 기능에 대해 쉽게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갖고 간단한 OX퀴즈를 통해 말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최근 체험행사에 참여한 안양 덕천대명초등학교 한 교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념품으로 나눠준 그림엽서에 오늘 만난 말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편지들이 마사회에 전달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인 마음 속의 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