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대출 빙자 3억 꿀꺽 보이스피싱 5명 붙잡아

2014.06.25 21:16:28 23면

광주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송금책, 인출책 등 국내 조직을 구성하고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사기)로 정모(35)씨 등 5명을 붙잡아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올해 5월9일부터 6월16일까지 피해자 양모(30)씨 등에게 모 캐피탈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인지세, 예치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정씨 등은 때로는 검찰을 사칭, 사건수사와 계좌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현재 13명이지만,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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