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060선 재돌파

2014.08.13 22:03:20 4면

금통위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 4025억 순매수
아모레퍼시픽 200만원대 첫 돌파 ‘황제주’ 등극

 

코스피가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한층 커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일 2,060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2,045선 부근에서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 규모가 커지면서 전날보다 20.89포인트(1.02%) 상승한 2,062.36에 장을 마감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아모레퍼시픽이 사상 처음으로 주가 200만원대를 돌파하며 각각 212만원과 211만5천원의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에 이어 순위 3위의 ‘황제주’에 등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701억원, 1천334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정부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전날 미국 증시가 약보합에 그쳤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9억원, 비차익거래가 3천342억원 매수 우위다.

네이버가 3.76%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차는 1.98%, SK텔레콤은 1.56%, SK하이닉스는 1.50%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0.16%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으로 반전해 전날보다 5.97포인트(1.09%) 상승한 551.73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에 따른 관광주 수혜 기대감에 파라다이스가 5.46% 급등했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셀트리온은 각각 3.76%, 2.38% 상승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이 1억6천만원어치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5원 오른 1,028.9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체공휴일인 내달 10일을 포함, 9월 8∼10일까지 3거래일 동안 증권·파생상품·일반상품시장이 휴장한다고 밝혔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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