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6억 거래 ‘스타주’ 자리매김

2014.08.31 20:31:45 4면

장외시장 ‘K-OTC’ 개장 첫주 48억여원 거래… ‘프리보드’의 10배
시가총액 21조7819억… 유가증권시장 11위 수준

새로 출범한 한국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K-OTC시장에서 개장 첫주에 전신인 프리보드보다 10배 많은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삼성SDS가 ‘스타주’로 자리 잡았다.

31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K-OTC시장은 개장일인 지난 25일부터 1주일 동안 150만주, 48억9천만원의 거래를 성사시켜 프리보드의 지난달 거래대금보다 1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첫주 거래대금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종목은 삼성SDS로, 8천967주가 26억원 규모로 거래됐다.

삼성SDS 주가는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장 첫날 기준가보다 492.01% 급등해 28만1천500원을 기록했다.

발행 주식 수가 7천737만7천800주이므로 지난 29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1조7천819억원에 이르며, 삼성SDS가 정규 시장에 이날 주가 그대로 상장된다고 가정하면 단숨에 시총 11위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9일 기준으로 우선주를 제외하고 시총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181조7천670억원이며 10위 SK텔레콤은 22조436억원, 11위 삼성생명은 21조3천억원이다.

삼성SDS가 지난 5월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기 직전과 비교하면 상장 추진 발표로 3개월 만에 장외시장 주가가 2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춘 알짜기업으로서 기초여건(펀더멘털)뿐 아니라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와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K-OTC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30조9천108억원이다.

삼성SDS를 비롯한 대형주들이 새로 거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전신인 프리보드의 지난달 시총(4천900억원)의 60배를 훌쩍 넘어섰다.

삼성SDS 다음으로 K-OTC시장에서 1주일간 거래 규모가 큰 종목은 내일신문 6억6천만원, 미래에셋 3억4천만원, 포스코건설 1억9천만원, 동진건설 1억3천만원 순이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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