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 살림살이에 대한 시민알권리 충족과 행정투명성 확보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시 살림살이 현황을 최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그간 시정관련 사항이 투명하지 못한데서 오는 시민 불신이 사라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공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표, 그래프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띤다. 주요 공시 사항은 살림규모, 채무, 행사·축제경비, 주요사업 추진사항 등이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시의 전체 살림규모는 결산기준 2조8천742억원으로 한해전(2012년도) 대비 4천210억원이 증가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15곳의 지방자치단체 평균과 비교할 경우, 1조603억원이 많은 수치이다.
채무는 899억원으로 2012년 대비 294억원 감소했다. 주민 1인당 채무액은 9만2천원이다. 지자체 평균 20만6천원보다 11만4천원 적다.
전반적으로 시의 재정은 자체수입과 공유재산 비중은 매우 높고 의존재원이나 채무액은 낮았다. 재정자립도(67.17%)와 재정자주도(79.95%)가 높아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재원의 합리적 배분과 계획적 투자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담보할 수 있도록 시민 공시제를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