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조치로 공공택지 몸값 높아진다

2014.09.02 21:07:19 4면

위례·동탄2 등 연말까지 3만8천여가구 공급
수도권 경쟁률 치열…“유망지역 청약 나서라”

앞으로 분당·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2017년까지 3년간은 신규 공공택지 지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택지는 대규모 개발이 이뤄져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여건도 양호한 장점이 있는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80% 정도로 낮고, 민영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현재 남아 있는 공공택지 아파트의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전국의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올해 말까지 분양될 아파트는 총 3만8천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지구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위례자이’ 아파트 517가구를 이달말 분양한다.

전용면적 101∼134㎡의 중대형 아파트로 청약예금 중대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천7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위례신도시 2개 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84㎡ 630가구와 138㎡ 216가구를 11월중에 합동 분양한다.

수도권 남부의 인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유보라4차 주상복합아파트 전용 84∼95㎡ 740가구를 10월초에,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74∼84㎡ 837가구를 10월말쯤 각각 분양한다.

하남 미사 강변도시(옛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는 GS건설이 10월초 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91∼132㎡, 총 1천222가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3.3㎡당 1천300만원 선(예정)에 공급된다.

하남 미사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중 규모가 가장 크고 서울 강동·송파권과 가까워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물량은 많지 않지만 공공 분양아파트도 나온다.

LH는 하남 미사 강변도시에 공공분양 51∼84㎡ 1천389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이밖에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전용 59∼103㎡ 783가구를 10월초에 공급한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편입자가 늘어나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적극 청약을 하되, 단지별로 분양가나 입지여건 등을 따져 선별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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