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첨단 뇨당계 개발

2014.09.04 21:17:22 9면

국내최초 당 수치 반복 측정 가능 기술 탑재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국내 최초로 배뇨중 포함된 당(糖)농도 수치를 반복 측정할 수 있는 첨단 뇨당계를 개발해 화제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과 메디컬IT 융합 분야 상호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이기도해 향후 활용가치가 배가될 전망이다.

이 디지털 뇨당계는 나노 구조체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식 센서 칩을 내장하고 있다. 이 칩은 멤스(MEMS) 기술 기반으로 대면적, 웨이퍼 레벨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칩 위에 다중 막 코팅은 세계적 수준의 원천성과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검출 칩이 단일 재료로 돼 있어 단순 제작 공정으로도 대량생산 및 균일한 표면처리가 가능하며 표면이 특수 코팅돼 물세척만으로 2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건강검진 때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당뇨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당 농도의 모니터링은 치료에 도움 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당뇨 환자는 2030년도에 4억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소요 비용도 매년 6.3%의 성장세로 2018년도에 11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관련 의료기기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

개발 책임자 이민호 박사(메디컬IT융합연구센터)는 “임상테스트와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요기업과 협의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히며 “오는 17일 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 출품하겠다”고 말해 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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