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부동산대책 훈풍 확산… 청약·미분양 ‘관심집중’

2014.09.04 21:17:19 4면

공공택지 분양 반사이익 톡톡
미분양 아파트 판매 ‘가속도’
위례·미사 등 상담문의 급증

9·1부동산 대책 효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상담 문의전화가 크게 늘고, 일부 미분양 아파트의 판매 속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정부가 신도시 공급을 중단하고 앞으로 3년간 공공택지지구도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분양중인 김포 한강신도시 한강센트럴 자이 아파트는 지난 1일 대책 발표후 미분양 물량이 하루 20여가구씩 팔려나가고 있다.

대책 발표 전 하루 10가구 정도씩 거래된 것에 비하면 2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이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위례신도시 위례자이 아파트에 대한 문의전화도 대책 발표 전 하루 200여통에서 대책 발표 후 400여통으로 늘었고, 다음달 선보이는 하남 미사지구의 전화문의 역시 평소 90∼100여통에서 300통 정도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 중단 방침으로 기존 공공택지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미분양 및 신규 분양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 같다”며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 초부터 1순위 가입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기존 1순위자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서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부천 송내역 파인푸르지오도 지난달 말까지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40여통에 그쳤으나 대책 발표후 70여통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택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서인지 대책 발표 후 문의전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3일에 청약을 받은 수원 권선도시개발지구와 아이파크시티와 평택 청북지구 이지더원은 3순위에서도 대거 미달되고, 용인 역북지구 우남퍼스트빌은 지난 3일 1∼2순위 청약에서 각각 미달이 발생해 인기 단지로의 청약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등 양극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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