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추진 범시민연대 “항의집회 강도 높이겠다”

2014.09.14 20:59:17 9면

“서울시로부터 긍정적인 반응 나올때까지 집회 무기한 연장”

 

구리시 지역 60여개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추진 범시민연대의 서울시청 앞 집회 강도가 거세질 전망이다. 14일 범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시작된 서울시청앞 사업추진 반대 항의 집회를 서울시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때까기 무기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수질환경 악화 등 주장에 대해 정면돌파 취지에서 사업추진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시장 공약 핵심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에 뒀고 이 사업을 통해 시 재정 확충과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는 것이어서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시 당국은 물론 각 시민단체들이 범시민연대를 구성, 서울시청사 앞에서 20여일간에 걸쳐 항의 집회를 계속 해오고 있다.

범시민연대는 집회가 오랜기간 지속됐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범시민연대는 집회인원을 현재 30여명에서 다음달 초께 1천명 이상으로 숫자를 크게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가 한강 취수장 수질 건 등 환경문제를 제기하며 설립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한강 서울 취수장 아랫부분으로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에 대해 수차례 설명해왔음에도 여전히 같은 반응을 보여 사업추진 반대 목적이 다른 데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범시민연대는 “박원순 시장이 계획한 영동권역 개발프로젝트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성토하고 나섰다.

범시민연대는 또 7년여간 시 숙원사업으로 펴온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이 서울시의 사업추진을 위해 문제가 안되는 수질 환경 건을 들어 일방적으로 반대의사를 보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일축하고 반드시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GWDC 조성사업 추진 건은 현재 국토부 중도위 심사과정 중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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