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살피는 코스피 2030선으로 ‘뒷걸음질’

2014.09.15 21:57:56 5면

여러 변수로 소극적 투자… 다수 업종 약세

코스피가 짙어진 관망심리 속에서 2,030선으로 다시 후퇴했다.

15일 코스피는 장 초반 2,03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서서히 하락폭을 줄여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30%) 내린 2,035.82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번 주 증시에는 경계심이 커진 상태로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신호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등도 증시 방향성을 바꿀만한 굵직한 이슈라 관망심리는 더 짙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여러 변수 앞에서 소극적인 투자 자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순매수로 흐름을 전환해 18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4억원어치, 개인은 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90억원어치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은행(-3.62%), 증권(-3.08%), 금융업(-1.92%), 의료정밀(-1.85%), 건설업(1.6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약품(1.99%), 섬유·의복(0.83%)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경영진 리스크로 KB금융(-5.22%)이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3.82%), 신한지주(-1.15%), 포스코(-1.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86%) 내린 565.7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99포인트(0.17%) 오른 571.64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어치, 177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1개 종목에 대해 1억9천350만원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038.0원에 장을 종료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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