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호재에 2,060선 회복

2014.09.17 21:50:59 4면

조기 금리인상우려 완화·경기 부양책 기대감… 기관·외국인 순매수
코스닥도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17일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0.45%) 오른 2,052.0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탄력을 받아 단숨에 2,055선을 넘어 2,062.61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과 미국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관이 이틀째 뚜렷한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2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과 투신권이 각각 533억원어치, 6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여기에 외국인도 4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 홀로 1천6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79억원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87%), 서비스업(1.65%), 화학(1.62%), 종이·목재(1.36%), 전기전자(1.30%)의 오름폭이 컸다.

대형주가 전날보다 1.01%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80%, 0.6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2.81%), 네이버(2.20%), 한국전력(2.10%), KB금융(1.78%), 삼성전자(1.66%), 삼성화재(1.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1.36%), 신한지주(-1.35%), 현대차(-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62포인트(0.46%) 올라 574.98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034.9원에 장을 마쳤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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