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에 ‘욱일승천기’ 모양 배지 전달 인천 온 AG 日 하키 대표팀 ‘만행’ 빈축

2014.09.18 21:09:09 6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하루 앞 둔 18일 SNS에는 일본 하키 대표팀 만행이 구설수에 올랐다.

아시안인들의 평화의 상징 AG아시안게임을 하루 앞두고 2차 세계대전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승천기’가 일본 국가대표팀에게서 다시 등장했다.

일본 남자 하키 대표팀은 연습을 위해 지난 16일 인천의 B 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B여고 학생들은 선수들을 환영하며 연습을 지켜봤다.

연습 중 일본대표팀은 구경하는 학생들에게 욱일승천기 모양의 배지와 땀을 닦은 휴지 등을 건넸다.

학생들은 쓰레기와 함께 배지의 모양이 욱일승천기인 것을 확인하고 교사에게 전달했으며, 교사들은 아시안게임조직위에 상황보고를 한 후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침략의 상징으로 게양이나 노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으나 일본 극우파 인사들과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욱일승천기 뺏지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금지된 형상을 사용했다는 것에 문제점을 남겼다.

B여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제대로 된 역사의식을 칭찬해줬다”며 “일본 대표팀의 욱일승천기 사용에 대한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욱일승천기 다 불태우고 싶다”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남자 하키 대표팀의 감독은 한국인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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