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입구 미소의 마법 시청사를 환하게 밝히다

2014.09.18 21:09:08 11면

친절 택시기사에서 성남시청 ‘미소천사’로… 이덕근 주무관

 

“큰 미소와 밝은 손짓, 성남시청 입구가 환해집니다.”

시청 주차장 정산소 이덕근(66·사진) 주무관이 오늘도 민원인과 직원들을 반갑게 맞는다. 그의 변함없는 미소와 표정에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를 칭찬한다.

만 6년 동안 활짝 웃는 미소로 시청사 입구를 달궈온 그의 이같은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든다.

특히 차량이 정산소에 도착하기 전 민원인 등을 향해 짓는 미소와 손짓은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이같은 그의 친절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지난 25년간 영업용 법인, 개인택시 기사로 일해오다 시청 직원으로 임용돼 택시 기사 당시의 친절서비스가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

그는 당시 ‘무조건 집앞까지 손님 모셔드리기’, ‘손님 물건 및 금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되찾아주기’, ‘깜빡이 표시등 우선 켜기’ 등으로 시장 표창장을 수상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남에 대한 배려가 높다.

이 주무관은 “손님을 왕으로 모신일이 직장생활을 즐겁고 힘있게 할 수 있었다”며 “시청에서 작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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