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더기 팔자에 코스피 ‘와르르’

2014.09.22 21:57:06 5면

지난 주말보다 14.55p 떨어진 2039로 마감
중국 경기 불안감·삼성전자 실적 부진 영향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로 외국인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선 코스피의 2,04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22일 지난 주말보다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로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자 2,050선을 하루 만에 반납하고서 2,039까지 후퇴했다.

지난 주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성공적인 상장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 부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전반적인 수급 부재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불안감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2천321억원 순매도 등 사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주식을 쓸어담았다.

기관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9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7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1.82% 내려 118만8천원으로 주저앉은 것을 비롯해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70%)와 포스코(-1.12%)도 1% 이상 하락했고 네이버와 신한금융지주,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등 대형주들이 모두 약보합이었다.

SK텔레콤이 1.54% 오르고 현대차와 한국전략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통신이 1%씩 오르고 음식료와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내렸다.

LG가 자회사 실적 회복 전망에 2.5% 상승했으며 모나미도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대주주 지분 감자 추진 소식에 동부제철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고 동부CNI(-6.4%)와 동부건설(-3.4%), 동부화재(-2.0%) 등 건설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583.45로 연중 고점에 도달하고 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보다 4.03포인트(0.69%) 내린 577.35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8천608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전날보다 3.9원 내린 1,040.7원으로 마쳤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