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제조기업의 2014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이 3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100) 아래를 기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관내 제조업체 64개사를 대상으로 전망치를 집계 그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4’로 집계, 전분기 비교 2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BSI는 체감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체감경기는 ‘불변’전망이 43.8%로 가장 많았고 ‘악화’전망이 31.2%, ‘호전’전망이 25.0% 순으로 4분기 경기 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하지만 매출액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예측이 많았다. 수출증가(103)와 내수증대(106)로 매출액이 증가(109)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내여건 악화(89), 영업이익 감소(91), 자금사정 악화(86)로 전망돼 여전히 실질적인 경영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려되는 대외여건으로는 응답기업의 36.8%가 ‘중국경제 둔화’를 가장 우려된다고 꼽았고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22.1%)’, ‘EU 경제불안(7.3%)’ 순으로 조사됐다.
4분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 46.6%가 내수 진작에 대한 해결책을 희망하고 있어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