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공중회전에서부터 중력을 무시하는 속사포 같은 역동적인 에어쇼가 펼쳐지자 수만명이 모인 관람석에서 탄성과 함성이 연신 터져 나온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군과 함께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9일 수원 공군기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공공 고공강하로 포문을 연 개막행사는 해외곡예비행팀 에어쇼, 공군군악대 공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미공군 F-16 축하비행 등이 이어졌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항공전은 공군과 미 공군, 민간 항공기 등 총 70여 대의 비행기와 300여 점의 항공 무기가 등장,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일 1시간가량 풀타임 에어쇼가 펼쳐지고, 미국 공예 비행팀 국가대표 ‘휴비 톨슨’과 헝가리 출신 곡예사 ‘졸탄 베리즈’ 등의 화려한 공중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항공전을 통해 공군 차세대 전투기인 ‘F-15K’를 비롯해 ‘E-737 피스아이’(공중 조기경보통제기), ‘KC-135’(미 공군 공중 급유기)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 관람 공간에는 패트리어트 레이더 및 발사대, 국산 휴대용 미사일 신궁,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땅 속을 파고드는 벙커 버스터 등 300여종의 항공 무기가 전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
이밖에 약 10여종의 항공교육프로그램과 비행게임형태의 시뮬레이션 체험, 공군 탐색구조 시범 등의 체험 및 볼거리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개막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강득구 도의회 의장, 정미경 국회의원, 이상원 경기신문 회장 등이 함께 했다.
남경필 지사는 개막식에서 “올해로 6회째 맞는 경기항공전은 이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에어쇼로 자리를 잡았다”며 “항공전을 통해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어른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