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친환경 풀 컬러 고반사율 광안료 개발

2014.10.13 21:36:37 9면

카이스트·美 하버드대 합작
태양전지 부품 등 활용 기대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광안료로 원하는 색을 표현하는 고반사율 광안료(Photonic pigment)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 하버드대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제품개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색을 구성하는 단위 캡슐 안에 있는 코어쉘(Core-shell) 입자간 간격을 삼투압으로 조절해 풀 컬러가 가능한 점이다.

중금속 성분이 없는 친환경성의 이 광안료는 향후 잉크, 페인트, 화장품 등에 활용이 가능하고 선택적 반사 특성을 이용해 태양전지 부품 등 에너지 분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 광안료는 염료와 안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성을 지녀 인체에 무해하고 구조색을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으로 빛의 반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비결정질 나노 구조의 반사로 나타나는 색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야각에 따라 색의 변화가 없고 입자간의 간격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다.

기술개발 책임자인 KETI 김영석 박사는 “국내·외 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이 획기적인 기술 상용화와 나아가 생활 편의의 관점에서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부품소재 국제기술협력사업 ‘선진기술국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한편 고반사율 광안료 개발 내용은 재료기술 분야 권위지인 ‘Angewandte Chemie’지에 최근 게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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