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빚탕감 프로젝트 개시

2014.10.16 17:06:22

 

범사회 연대를 통한 모금 운동으로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사들여 없애는 ‘빚 탕감 프로젝트’가 성남시에서도 시작됐다.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시 종교단체협의회, 기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시, 시의회, 시 산하기관 등은 지난 9월 12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빚 탕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과 함께 성남지역 6개 채권매입추심업체에서 기부받은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 부실채권 26억원을 당일 소각해 171명을 구제하는 것으로 ‘빚 탕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앞으로 부실채권시장에 헐값으로 떠도는 악성 채권을 사들이기 위한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 펼쳐진다. 우선, 범사회 연대는 모금 운동으로 성남지역 6개 채권매입추심업체에 남아 있는 50억원의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빚을 탕감할 예정이다.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는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단계적으로 없애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받는 자들에게 새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 불가능한 악성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주고 사회의 경제적 성장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종교계, 기업체, 산하기관, 독지가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채권매입업체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대한 중단조치가 아닌 장기 연체 채권에 대한 저가 매도 제안 및 생계형 장기 채무 연체자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등 서민들의 빚 탕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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