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업그레이드 위해 ‘GWDC’ 필요

2014.10.20 21:33:29 10면

취임 100일 맞은 박영순 구리시장
54억 달러 외자 유치… 정부 신뢰 회복
‘그린벨트’ 해제 기업유치 최선 다할 것
美 ‘NIAB’회의, 투자자 자문·토의 참여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는 반드시 성사시키겠습니다.”

박영순(사진) 구리시장은 “GWDC는 외국의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는

마이스(MICE) 산업으로, 21세기 신 성장 동력산업”이라면서

“외자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 지난 7년간 GWDC유치를 위해 올인해 온 박 시장은

최근 2개의 외국 투자 전문회사로부터 35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총 54억 달러를 투자받기로 함으로써 정부를 설득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이 담긴 GWDC를 반드시

유치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이를 계기로 구리시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시정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리시의 핵심사업은 GWDC이며, 시민들과 함께 풀어 나갈 생각이다. 무엇보다 지난주 조선호텔에서 외국 자본 유치 성과가 커 GWDC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정부를 설득하고 그린벨트를 풀어 마이스산업을 구리시에 꼭 유치하고 싶다.



그동안 외자유치 성과는.

국제유치자문단(NIAB)의 노력과 외국 기업들의 관심으로 총 54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실적 외에도,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투자자들과 교섭중이다. 앞으로 외국인 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그동안 정부 부처가 자금유치에 일말의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에 자금 유치 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본다.



그린벨트는 언제 풀리나.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지자체로서는 정부를 상대로 사정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을 정부가 판단하겠지만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경제성이 뛰어난 GWDC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정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하는 한편 자금과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GWDC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연정키로 했는데.

경기도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남 지사임기내 집권당의 힘으로 정부를 설득하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는 경기도가 도의 힘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이다. 우리한테는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다음달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NIAB 회의는.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정기회의이다. 이미 투자 또는 입주 의향을 밝힌 투자자와 기업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지속적으로 기업과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열린다. 이와 함께 국제디자인 & 도시개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토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일부 GWDC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있는데.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면 모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구리시가 축복받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기타 지역개발에 대한 의견은.

GWDC와 함께 지역 균형개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고, 구체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해 임기내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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