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수차례 재하도급 비리 포착 경찰, 양주시청·건설사 등 압수수색

2014.10.23 21:52:04 19면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일 양주시가 발주한 관급공사 과정에서 하도급 비리 정황을 포착, 시청 담당 부서와 건설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특정 건설업체가 양주시 관내 관급공사에서 수차례 재하도급을 받았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사가 관급공사를 재하도급 받는 과정에 담당 공무원이 개입, 수주업체나 하도급 업체에 압력을 행사해 공사를 A사에 밀어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양주시 국민체육센터 건설공사를 발주한 담당 부서와 재하도급 받아 공사에 참여한 A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계약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수색했다.

양주시가 118억원을 들여 건립한 만송동 소재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3천여㎡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등으로 구성됐다./양규원기자 ykw@
양규원 기자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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