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역 출신 시의원들이 빠른수습 등을 통해 조속히 도시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락용·노환인 의원은 지난 24일 성남시의회 제207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환풍구 추락사고로 인한 보상 및 치료·빠른수습 등을 통해 조속히 도시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락용 의원은 “실질적인 도시안정화를 위해서는 예산반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본인 역시 이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행사 주최 문제에 대해 권 의원은 “축제 기획이나 계획 과정에 관여한 일이 없고 예산지원도 없어 주최와는 시가 무관하다”며 “주최는 경기과기원이고 주관은 이데일리TV로 보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행사장소가 일반광장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돼 장소로 인한 사고와 행정상 책임문제는 없다”고 보고 “시의 사고현장 조치는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노환인 의원은 “사고 대책본부를 분당구청에 둔 이유와 본부 명칭을 성남을 뺀 ‘경기판교’로 정한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며 “입원병원을 신속히 찾지 않은 점, 또 지체된 공식사과 등은 되짚어 볼 일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이은 이번 사고로 빚어지는 경기둔화로 지역경제가 멍들어 가고 있어 시집행부는 사고 인근 상가들 영업정상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관광장이든 일반광장이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의원은 사고를 보는 시각은 좀 달리하면서도 사고에 대한 보상, 치료, 조기 수습 등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