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공공시설에 ‘AED’

2014.11.18 21:22:40 7면

심폐기능정지 환자 발생 대비 29대 설치

인천 부평구는 갑작스러운 심폐기능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구 본청과 동 주민센터, 구 산하 공공시설 등지에 자동제세동기 29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제세동기(AED·일명 심장박동기)는 심폐기능이 정지돼 있는 응급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이 정상 리듬을 되찾도록 하는 기계다.

구는 자동제세동기 29대를 확보해 오는 21일까지 구 본청과 동주민센터, 공공시설에 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 본청에는 민원인 출입이 빈번한 1층 하나로민원과와 외부 행사가 잦은 7층 대회의실 인근에 각각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했다.

또 구의회 청사와 22개 동 주민센터, 그리고 부평역사박물관과 부평아트센터, 부평노인복지관, 부평어울림센터 등지에도 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일반 시민이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알 수 있도록 훈련용 기계 5대를 확보해 민방위대원 교육이나 안전문화체험관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자동제세동기는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는 19일 자동제세동기를 관리할 담당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법과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자동제세동기는 전원을 켜고, 응급환자의 오른쪽 빗장뼈 아래,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에 각각 패드를 부착하고, 이 기계가 환자의 심장리듬을 분석 후 심장충격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면 버튼을 눌러 제세동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를 비치해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법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이나 구급차, 여객 항공기 및 공항, 철도객차, 20t 이상의 선박,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토록 권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인이 자주 찾고 눈에 띄기 좋은 곳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해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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