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척추센터 이준우(사진) 교수팀이 목 디스크, 경추협착증에 의한 심한 통증을 신경성형술 등 복잡한 시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그 방법은 경막외 주사로, 이 주사는 통증을 야기하는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통증 유발 염증성 단백질과 신경전달 물질을 희석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컴퓨터 이용 증가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20~30대 환자들에게 많이 발병되고 있는 목디스크는 경추부위의 신경압박으로 주로 어깨, 손 저림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준우 교수팀은 목 디스크나 경추협착증과 같은 경부 방사통으로 내원한 1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영상 투시하 경막외 주사 치료를 시행, 2주 후 증상의 호전도를 조사한 결과 80%의 환자가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경막외 주사치료는 치료성적이 좋고 시술 후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한 점도 이점이 될 수 있으나 증상 재발과 근력약화가 발견될 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치료계획을 효과적으로 세우는 동시에 평소 바른자세를 견지, 디스크 예방에 주력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