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가구주택서 화재…父子 숨진 채 발견

2014.11.24 18:58:26

24일 오전 11시11분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 아버지 박모(53)씨와 아들(24)이 안방과 작은방에서 각각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주택 1층 내부 59㎡를 모두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건축 설계사무실을 운영하던 박씨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은 화장실 입구 쪽에서 시작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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