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안, 15년째 아파트 브랜드 가치 1위

2014.12.10 21:12:56 5면

국내 아파트 브랜드 가치평가 지수 분석 결과
선두권 브랜드들 추격 거세… 순위간 격차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영향 BSTI 점수 매년 하락세

국내 아파트 가운데 ‘래미안’이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래미안은 올해로 15년째 아파트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추격이 거세 1위 자리를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은 2014년 주거·아파트 부문의 브랜드 가치평가 지수(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82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가 816.6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806.3점), GS건설의 ‘자이’(796.3점),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788.9점) 등 브랜드가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미안은 브랜드스탁이 BSTI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한 번도 아파트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지만 선두권 브랜드들과의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2012년 ‘래미안’의 BSTI는 875.1점으로 당시 2위였던 ‘롯데캐슬’(834.1점)보다 41점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위 ‘롯데캐슬’과의 격차가 16.6점으로 크게 좁혀졌고, 올해 2위인 ‘푸르지오’와는 13.1점 차이로 그 차이가 더 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98.5점으로 5위에 머물던 ‘푸르지오’는 올해 BSTI가 상위 15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며 2위로 뛰어오른 반면 지난해 821.3점으로 2위였던 ‘롯데캐슬’은 올해 32.4점 하락해 5위로 떨어졌다.

브랜드스탁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브랜드들의 BSTI 점수가 수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부동산이 활황기였던 2007년 래미안, e편한세상, 푸르지오, 자이,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등 7개 아파트 100대 브랜드 안에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아파트 브랜드들의 성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가 오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BSTI는 총 20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9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천점이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백미혜 기자 qoralgp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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