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성남FC 구단주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가 축구계를 비롯 지역정가까지 충격을 준 가운데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관련 설문에서 과잉 조치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남FC 구단주에 대한 징계처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7%가 ‘구단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으로 징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응답 했다.
또 구단주 등 관계자들이 심판 오심관련 문제제기는 ‘축구 발전을 위한 당연한 권리’라는 응답이 72%로 압도적였고 ‘심판권 보호 차원에서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13.8%를 보였다.
이같은 응답은 심판판정 공정치 않다(50.9)는 상황에서 나왔고 한국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공정한 경기 운영’(74.4%)을 꼽고 있기도 해 축구계 인사 징계보다 시급한 것은 공정한 심판이라는 지적이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