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소음 차단을 위한 터널위 공원화 사업 계획이 내년 3월중 착공을 앞두고 또다른 집단성 민원이 제기돼 공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시,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이 도로구간 인근 주민들이 소단 및 분진 등 민원 제기로 수년간 지역 최대현안으로 지속돼오다 지난달 주민의견을 종합해 터널 위 공원화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금년 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주민 일부가 또다른 집단 민원을 제기, 공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구간내 운중천 구간도 방음터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운중년천 교량구간은 도심 바람통로 구실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대한 도심환기 역할에 주안점을 둬 이를 방해하는 시설 설치는 당초 판교신도시 계획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년여간 계속된 민원이 공사추진으로 해결 되는 시점에서 도시개발 계획상 바꿀 수 없는 일이 또다른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음에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해동안 주민대화 등을 통해 결정된 사항인 만큼 이를 존중해 앞으로의 공정추진에 협력해 주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