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제조기업의 내년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가 하락한 ‘84’로 집계돼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제조업체 6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84’로 집계돼 전 분기 전망에 비해 10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성남지역 BSI 발표를 시작한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기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을 말해준다.
조사에서 체감경기에 대해 ‘불변’예상이 55.6%로 가장 높았고 ‘악화’가 30.1%, ‘호전’이 14.3% 순으로 나타나 내년도 1/4분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치가 낮게 나타나 신년 초 성남지역의 기업경영 여건이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경영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서 42.7%가 판매부진을 꼽았고 12.2%가 내수경기악화를 들었다.
또 내년 1분기 정부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45.3%), 기업 자금난 해소지원(20.2%)이라 응답,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됐고 ‘불황이 지속 되고 있다’가 68.3%, 한국경기의 본격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후년 이후(53.2%)’, ‘내년 하반기(38.7%)’로 전망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