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재단법인 행복세상’ 김성호 이사장이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보이지 않게 7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 이사장과 부인 장금자 여사는 안성시의 한 신생보육원을 방문해 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생보육원은 4일 김성호 이사장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7년 동안 해마다 연말에 보육원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한편, 재단법인 행복세상은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모든 국민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나라를 만들어 다함께 잘 사는 행복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됐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