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하남도시공사가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안양시는 광역상수도사업 수계전환을 통한 비산정수장 일부폐쇄 및 청계가압장 운영중지, 배수지 무인화시스템 등으로 인력을 감축해 연 10억2천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노후한 계량기와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누수탐사를 진행한 결과, 2010년 88.3%였던 유수율을 지난해 91.4%로 향상시켜 연 11억4천여만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수도요금 감면과 건축연도가 오래된 가옥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용 일부 지원, 상하수도요금 간편 납부시행, 동파 및 단수 안내 메시지 전달, 가정 무료누수탐사, 노후주택 수질검사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국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수상으로 시는 재정인센티브 1억원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았으며,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에서 상하수도행정 모두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하남도시공사 또한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2013년 부채비율이 426%에서 2014년 말 부채비율을 198%로 228% 감축해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7년까지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목표인 200%를 조기달성했고 2015년 이후에는 부채비율 100%이하의 재무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건설사업이 동시에 진행돼 일시적으로 증가된 부채를 지역현안2지구 공동주택용지 B·C블럭 매각 및 위례 에코앤캐슬 주택분양의 회수된 수입금으로 차입금을 조기상환함으로써 부채율을 대폭 줄였다. /안양·하남=장순철·이동현기자 lee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