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사업, 재정난 과천시에 ‘효자노릇’

2015.03.11 20:25:43 9면

현재 누적상금 17억여원… 투자 대비 수지율 168%

과천시의 마주사업이 어려운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주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12두를 4억8천여만 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2011년에 부상이나 성적부진으로 퇴마 조치나 승마용으로 매각된 말은 6두지만, 나머지 6두가 꾸준한 성적을 거둬 많은 상금을 챙겼다.

과천 소유 경주마들이 그간 거둔 성적은 1위 28회, 2위 19회, 3위 15회로 3월 현재 누적 상금이 17억2천800만원에 달해 투자 대비 수지율이 168%에 달하고 있다.

주요 성적을 보면 2012년 ‘스피더스’의 농협중앙회장배 우승한 데 이어 ‘청룡비상’이 2013~2014년 2년 연속 브라더스컵과 KRA컵마일대회를 차지했다.

우승 바람은 올해도 이어져 ‘베스트런’이 지난 7일 제11경주에서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이 경주마는 그간 14전 3승 2위 1회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주사업을 위탁 관리하는 과천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스템 경영을 통한 수입을 더욱 증대하고 수익성 연속성을 위해 올해 본 예산에 경주마 2필의 구입비를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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