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서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성남수정초교에 세 번째로 문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시는 10일 오후 성남수정초교 본관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이재명 시장, 박권종 시의장, 권혁수 성남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수정반딧불이’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도서관은 264㎡ 규모에 2만4천990권의 도서, 36좌석의 모둠학습실, 24좌석의 열람공간, 휴게공간, 좌식공간 시설을 갖췄다. 지역주민은 누구나 자유 열람, 무료 도서 대출 할 수 있고, 자녀독서지도, 독서치료, 동화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8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5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이다.
시는 학교도서관 리모델링비로 2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또 사서·안전도우미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지역주민 희망도서 확충비 등 연간 5천500만원도 지원한다.
이재명 시장은 “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로 도서관 이름처럼 본시가지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빛이 되고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시는 성남교육지원청, 초교 4곳과 ‘학교도서관 주민 개방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방형 학교도서관은 ▲분당 안말초교 ‘가온누리 도서관’ ▲분당 장안초교 ‘I LOVE♥ 도서관’이 이미 설치됐고 다음달엔 ▲중원초교 ‘중원누리도서관’이 개방된다.
시는 올해 2곳의 초교를 선정해 주민 위한 도서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