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천점, 상인회와 ‘상생발전’ 합의

2015.03.12 20:07:13 9면

옛 뉴코아아울렛 입주문제 해결… 늦어도 9월 개장

그간 과천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이마트 과천점의 구 뉴코아아울렛 입주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았다.

과천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이마트가 제시한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기업 간 상생발전 방안 3가지 사항을 인근 상가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천시 이대직 부시장을 비롯해 이수진 과천시의회 의원, 이마트 직원과 과천시 상인회 대표자 10여 명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마트에서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방안,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 3가지 안건을 열띤 토의를 거쳐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합의를 본 사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경우 이마트가 신규인력 채용 시 과천시 지역주민 및 상인회 추천인 우선 우대, 지역 내 특산물과 지역업체 우수 상품 홍보 및 판매, 과천상인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이다.

또 이마트 과천점 개점 시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이마트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크타임에 주차요원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 방안엔 월 2일 휴업, 영업시간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 개점일로부터 3년간 전단배포 행사 횟수 6회 제한 및 구매금액 3만 원 이상 시 무료 배달, 푸드코트 입점이나 추가 매장면적 확대 금지 조항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 이마트는 점포 내 문화센터 조성 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강좌를 제공해 주민들의 문화생활 개선에 이바지하고 과천시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서비스를 펼칠 것도 약속했다.

산업경제과 홍만기 과장은 “지난 2월 과천엔 첫 대형마트 이마트가 새로 입점하기 위해 개설 등록을 신청한 이후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이마트와 상인조직간 물리적 충돌 없이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마트 과천점은 전 뉴코아아울렛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